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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Nanotechnology Policy Center

정책연구보고서

정책센터 나노기술의 상용화에 대한 관련 기업의 인식 및 의견 연구

페이지 정보

발행기관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
저자
배성훈 외
발행일
2015-08-31
조회
5,697
원문

본문

Ⅳ. 연구 결과

○ 나노기술의 상용화 촉진 정책 개발을 위해 나노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회수된 설문지 98건을 분석한 결과 대리급 이하가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임원급 이상이 18건으로 나타남.

- 전체 응답자의 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나노소재 분야의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51건으로 전체의 41.8%로 가장 많음.

 

 

○ 기업의 주력제품은 완제품이 44.2%로 가장 많았으며, 주력제품의 국내외 시장형성단계에 관한 문항에서는 시장성장기라고 보는 기업이 23.2%였음.

주력제품의 성공여부에 관한 문항에서는 보통이 45.9%이었으며 경쟁제품에 관한 문항에서는 국내 및 해외에 모두 있다는 답변이 69.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함. 또한 경쟁제품 대비 자사 제품의 부족한 점에 관한 문항에서는 마케팅 부문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59.8%로 1순위를 차지함.

 

 

○ 기업의 주요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이 39.6%로 가장 많았고, 주요 고객이 자사의 제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문항에서는 제품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이 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음. 반면 목표고객이 자사 제품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문항에서는 경쟁제품 대비 제품 홍보나 판촉활동에 실패하였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39.4%로 가장 높았음.

 

○ 응답자들의 경쟁력 인식 정도를 조사한 결과, 회사의 역량에 대해서는 연구개발능력과 제품화 역량이 전체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재무적 역량은 보통이라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남.

 

○ 응답자 기업의 나노관련 제품의 국내외 시장상황에 대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음.

- 현재 국내 시장의 활성화 정도는 전체적으로 ‘보통이다’라는 의견이 주였으며, 현재 해외 시장 활성화 정도는 ‘높은 편이다’라는 의견이 많아 국내 시장에 비해 해외 시장이 더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향후 국내외 시장의 활성화 전망은 ‘높은 편이다’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어 대부분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응답자 기업의 나노관련 제품이 환경, 인체, 안전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음.

- 자사 나노제품의 환경·인체·안전 분야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거나 낮은 편이라고 응답하였으며, 부정적 영향 발생 시 환경·인체·안전에 미치는 치명도 또한 낮거나 매우 낮은 편이라고 응답함.

- 부정적 영향에 대한 예측 및 통제 가능성은 보통이거나 낮은 편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부정적 영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제품 매출에 미치는 영향 또한 보통이거나 낮은 편으로 인식함.

 

○ 컨조인트 분석을 통해 나노기술 적용물질(제품)의 표시 영향력을 조사하여 나노기술 적용제품의 구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음

- 나노기술 적용제품 구매 시 각 속성별 중요도는 위해치명도(37.37%), 위해발생가능성(28.02%), 정부인증제도(18.26%), 나노기술표시제도(16.34%) 순으로 나타났음.

- 이는 응답자들이 자사 나노제품의 치명도와 위해발생가능성 모두를 낮다고 응답한 것과 상반되는 결과로, 제품 자체의 부정적 영향이 작더라도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것을 의미함.

- 이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사전 예방적 차원의 체계화된 나노제품 사고관리 지침이 정부수준에서 통합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임.

 

○ 나노기술 적용제품에 설정된 속성별 유틸리티 추정에 대한 분석결과, 위해치명도(±1.305)와 위해발생가능성(±0.661)이 결정적 구매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정책적 요인인 정부인증제도(±0.603)와 나노표시제도(±0.526)는 구매의도에 상대적으로 낮은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관련 기업들은 상기 두 정책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나노기술 적용제품의 부정적 요인을 상당 수준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남.

 

○ 나노기술 상용화 지원 정책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기 위하여 정부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경험을 분석한 결과, 3회 이상 지원을 받은 기업이 15건이었으며, 한 번도 지원을 받지 못한 기업은 42건으로 전체의 42.9%를 차지함.

- 지원을 받은 기업은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58.5%로 나타나 더 많은 기업이 정부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됨.

 

○ 나노기술 관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들의 우선순위를 조사한 결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 나타남.

- 이외에도 나노제품의 성능 향상 및 나노기술의 제품화(상용화) 역량 제고, 관련 인력 양성 및 나노기술 대중인식 확산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하여나노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서는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및 상용화 역량 강화 부문의 정부 지원이 요구됨.

 

○ 상기 내용을 종합하여 보았을 때, 나노 산업 종사자들은 관련 시장 활성화 및 나노기술 발전을 위하여 대체적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남.

- 현재 나노기술 적용제품 부정적 영향의 저감 측면, 자사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 마케팅 및 재무 지원 등 나노기술 적용 제품 개발에서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으로 정책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며, 우리나라 나노기술 산업 발전을 위해서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관심이 요구되는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