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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Nanotechnology Policy Center

정책연구보고서

정책센터 [정책브리프] 12 호

페이지 정보

발행기관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
저자
12
발행일
2010-03-17
조회
7,069
원문

본문

정책브리프
icon_main01.gif RUSNANO의 프로젝트 현황 및 시사점
icon_main01.gif 나노과학과 나노기술의 발전에 따른 윤리적, 사회적 문제점들과 대응방안
icon_main01.gif 나노입자 함유 자외선 차단제의 유해성 논쟁
icon_main01.gif 나노정책인터뷰-③ 맹호영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기술과 과장

RUSNANO의 프로젝트 현황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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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USNANO의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선정 과정은 2008년 4월부터 2009년 9월까지 1,228과제에서 신청되었는데,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하여 감독위원회와 과학기술자문위원회의 심의및 재정결정을 통해 36개 프로젝트를 선정·지원하기로 하였다.감독위원회에서 승인된 36개의 프로젝트는전체 투자 금액 938억 루블이며, 이중 RUSNANO는 525억 루블을 투자한다.2009년 3분기, RUSNANO는 한 분기당 최소 15개의 프로젝트 규모를 추진함으로써 2015년까지 러시아 나노산업의 생산량을 200억 유로/년까지 확대전략을 계획하고 있다.모스코바(30%), 상트 페테스부르크(8%), 노보시비르스크(4%), 코롤레프(3%), 예카테린부르크(2%), 카잔(2%), 사마라(2%) 및 첼랴빈스크(2%)로부터 공동 재정지원 신청이 있었으며, 외국 신청인도 약 8%에 달하고 있다.
 
2. 6개 분야 36개 과제의 투자예산
   - 태양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4과제)
   - 광전자소자 및 나노소자(8과제)
   - 나노소재(8과제)- 기계공학 및 금속가공(8과제)
   - 의약 및 생명공학(4과제)
   - 인프라 기반(4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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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6개 분야 36개 세부과제 내용 
  
① 태양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 (총 36.9 BR의투자규모 중 RUSNANO는 23.4 BR 지원)
 
  가. 박막 태양전지: 20.1 BR (RUSNANO 13.5BR)프 로 젝 트 참 가 자 : RUSNANO, RenovaOrgsintez, Oerlikon Solar, Avelar Energy Group러시아 최대 규모의 태양전지 모듈 생산설비가Novocheboksarsk시에 위치한 Khimprom 테크노파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10∼30 nm 크기나노결정질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와 비정질 실리콘 박막 이 중 접 합 구 조 로 형 성 된 마 이 크 로 몰 프(micromorph) 박막 실리콘 태양전지가 생산된다. 상이한 실리콘 상(phase)을 조합함으로써 태양광 흡수스펙트럼의 범위가 넓어지고 따라서 에너지 변환 효율성이 증가된다. PECVD(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 공정에 의해 실란 가스로부터 박막이 유리 기판 표면에 증착된다. 생산된 태양전지는 일반 소비자용이나 태양광발전소 등에 사용될 것이다.2011년 4분기까지는 연간 120 MW 전력에 해당하는100만개의 태양전지 모듈 생산량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시장으로는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및 독일 등이다. 궁극적으로 태양전지 모듈의 약15%는 러시아 내수시장에 공급될 것이다. 본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제조설비 외에, 약 1 BR의 장비를 갖춘 대규모 연구소가 설립될 것이다. 이 연구소는 RussianAcademy of Sciences의 Ioffe Physical TechnicalInstitute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나. 항공우주용 태양전지 : 600 MR (RUSNANO550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NPP Kvant본 프로젝트는 모스코바 NPP Kvant에 갈륨비소계태양전지 생산설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three-junction 태양전지는 각각 10∼15 nm 두께를 가진 약30개의 인터리빙 반도체 박막으로 구성되어 특정 스펙트럼의 빛을 흡수하여 에너지로 변환시키므로 에너지효율은 실리콘계 전지효율 (15%)의 두 배에 달하는32% 정도이다. 이들 태양 전지는 우선적으로 항공우주용으로 설계되어 우주 환경에서 약 15년의 작동 수명과 30%의 효율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본 신규 생산설비로 인해 러시아 우주항공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태양전지 수요가 100% 충족되어 수입은 전혀 필요가없게 될 것이다. 주요 수요처로는 러시아 및 해외 항공우주선 제조업체이다. 2009년 제품 생산을 시작하여2012년에는 목표생산량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 폴리실리콘과 모노실란 대량생산 : 10.8 BR(RUSNANO 7.5 B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NITOL Group,Alfa Bank러시아 최초의 폴리실리콘과 모노실란 생산설비가NITOL(Usoliye-Sibirskiv Silicon andUsoliekhimprom)의 주도하에 Irkutsk의 Usolie-Sibirskoe에 건설 중이다. 반도체 다결정 실리콘(폴리실리콘)과 모노실란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핵심재료로서 마이크로 전자공학과 태양광 분야에서 가장널리 사용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태양전지의 90%가 폴리실리콘계로서, 미국, 일본, 독일 및이탈리아에서 주로 제조된다. 모노실란은 기판에 실리콘 박막 증착과 박막 광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이다. 따라서 이 신규 생산설비는 러시아 국내 마이크로전자공학 개발과 러시아산업계 신규사업 분야로서의 태양에너지 생산의 발판을 마련하는 원재료 공급을담당하게 될 것이다. 2009년 말 이전에 연간 3,500톤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모노실란생산은 3단계로 점차 규모를 증가시켜 최종적으로 연간 200톤 제조규모를 갖추게 된다.
  라. 에너지 절감 LED 발광시스템 : 3,351 MR(RUSNANO 1,776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ONEXIM Group,Republican Investment Company (Sakha Yakutia)본 프로젝트는 LED 칩에 기초한 차세대 발광시스템의 하이테크 산업 생산의 기초 확립에 목표를 두고 있다. LED 칩은 노벨상 수상자인 Zhores Alferov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적층형 반도체 헤테로구조체가 기판위에 설치된다. Alferov의 학생인 M. Odnoblyudov와 C. Bougrov에 의해 개발된 이 독특한 칩 제조기술은, 헤테로 구조체의 결함이 적어 고밀도 전류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장치 제조가 가능하다. 반도체 나노헤테로구조체를 활용한 발광 제품들이 점차 기존 시장을 대체하고 있으며 전력소비량이 현저히 감소하여비용 절감효과가 크다. 이 제품의 주된 타겟은 사무실,거리 조명과 산업체 건물 및 자동차산업계 등이다. 반도체 헤테로구조체 생산설비는 St. Petersburg에 건설될 예정이다.

 ② 나노소재 : 13.4 BR (RUSNANO 7.5 BR)가. 복합소재 - 프리프레그 : 3,460 MR (3,252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Institute of NewCarbon Materials and Technology, KompozitHolding company이 프로젝트에는 탄소 및 광섬유계 프리프레그 및 나노필러 접착제 생산설비를 Moscow와 Saratov에 구축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프리프레그는 보강섬유를고분자 접착제로 충전하여 만든 복합소재이다. 소성가공을 거치게 되면 복합소재는 섬유와 고분자 모두의 특성을 띠게 된다. 섬유와 고분자 접착제가 나노크기로예비 개질 단계를 거칠 경우, 60% 이상의 강도증가와같은 물성개선이 가능하다. 경량의 유연성이 높은 이복합소재는 간단한 성형 과정과 최소한의 기계공정을거쳐 쉽게 필요한 제품으로 제조가 가능하다.프리프레그는 비행기나 헬리콥터의 동체, 날개, 카울 및 프로펠러 등의 제조에 널리 사용된다. 또한 선체와 차체 및 풍력발전용 블레이드 등의 생산에도 적합하며, 콘크리트 구조물 보강재와 인공보철 및 의료용장비, 스포츠용품 등에도 쓰인다. 2011년 총 300톤 생산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는 4,500톤으로 규모를 증가시킬 예정이다.

 나. 아스팔트 포장 개질제 Unirem: 1,854 MR(1,294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Nony Kauchuk,external co-investor이 프로젝트는 Novy Kauchuk사에 의해 개발 및 제조된 아스팔트 포장 개질제인 Unirem 생산 설비의 재건축 및 확장에 목표를 두고 있다. Unirem 개질제는고온 고압 환경에서 폐타이어를 분쇄하여 제조된다.개질제 입자는 마이크로 및 나노구조로 되어있어 방수성이 높고 온도변화에 기인한 주기적 변형이 적으며균열에 대한 저항성이 높다. 그 결과, 아스팔트의 수명이 약 30% 정도 증가한다.프로젝트는 또한 심각한 환경 문제의 요인인 타이어를 재생하는 효과도 있다. 기존에는 매년 5∼8% 정도의폐타이어만이 재생공정에 사용되었다. Unirem 개질제생산량은 2009년 700톤에서 시작하여 2010년에는3,000톤을 거쳐 2011년에는 10,000톤으로 기대된다.

 다. 차세대 플렉서블 포장필름 : 2,449 MR(1,200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Danaflex (Tatarstan)이 프로젝트는 Tatarstan에 러시아 최초의 고차단성 고분자 필름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다. 필름은주로 식품이나 가정용 화학제품, 화장품 및 동물사료등의 포장용으로 사용된다. 이 새로운 필름의 독특한물성은 그 제조기술과 연관성이 있다. 필름 사출공정에서 나노복합소재 층이 폴리에틸렌 필름에 적층되거나 20-40 nm 두께의 알루미늄이나 이산화규소 층이그 표면에 코팅된다. 필름은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수분과 가스의 완벽한 차단이 가능하여, 이러한 필름으로 포장된 제품들의 저장수명이 증가하고 따라서 방부제 사용이 획기적으로 감소한다. 현재 이 포장재는러시아에서는 생산이 불가능하며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므로, 본 프로젝트로 인해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프로젝트 추진기간은 2009년에서 2016까지이며, 2011년에 제품생산을 시작하여 2013년에최대 생산규모에 도달할 예정이다.
 
 라. 레늄 및 기타 금속 나노파우더 : 194 MR (79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Global Invest,Adron, Khlopin Institute of Radium, MendeleevRussian Chemical and TechnologicalUniversity, St. Petersburg State PolytechnicUniversity초고순도 레늄 (50-125 nm) 나노파우더와 나노사이즈 및 초미세 니켈, 텅스텐, 몰리브덴 및 코발트(50-2000 nm) 파우더가 러시아에서 상업적으로 제조될 예정이다. 제조공정은 낮은 순도의 재료를 공기-플라즈마 산화 환경에 노출시키는 매우 복잡한 리사이클 공정을 포함한다. 그 결과, 99.995%의 순도를 가진나노 및 초미세 금속 파우더 제조가 가능하다.레늄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희귀금속으로서, 내열성의 고강도 합금과 비행기 모터와 항공우주선, 가스터빈 모터와 추진 시스템용 블레이드, 정유 산업용 백금과 레늄 촉매 및 원자력과 라디오일렉트로닉스 등의분야에 널리 사용된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를 통해 업계의 레늄 해외의존도를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최초 제품 생산은 2012년으로 예상되며, 레늄의 연간 최대 생산규모인 960 kg은 2013년 후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 콜로이드 양자점 : 71 MR (35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Nanotech-DubnaScience and Technology Test Facility나노크기 반도체 결정체인 양자점이 모스코바의Dubna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이들은 미세한 결정 크기로 인해 양자역학적 특성을 나타낸다. 넓은 범위의빛을 흡수하여 좁은 스펙트럼 범위에서 빛을 발산하며, 파장은 입자크기에 의존한다. 동일한 재료의 서로다른 크기로 만들어진 양자점은 상이한 색깔의 빛을발생시킨다. 양자점은 Nanotech-Dubna Center에의해 개발된 기술을 사용하여 제조될 것이다. 이들 양자점은 5년 정도는 색상의 변화 없이 독특하고 강한형광을 발생하게 된다. 양자점은 LED, 백색광, 전자태그, 바이오마커 제조에 사용된다. 더 나아가 고효율태양전지, 플렉시블 전자제품 및 광전자소자 등의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제품출시는 2011년으로 예상되며, 2014년까지 250 MR의 매출과 전 세계콜로이드 양자점 시장의 3.5% 시장 점유율을 기대하고 있다. 생산품의 약 50%까지는 수출용으로 판매될것이다.

 바. 플렉시블 고분자 포장재 생산 : 2,300 MR(826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Uralplastik본 프로젝트를 통해 러시아에서는 최초로 식품용 고차단성 고분자 포장재 생산이 가능케 된다. 고분자와세라믹을 기재로 하고 나노복합소재를 사용한 개질을통해 고분자 재료가 제조된다. 나노복합소재 개질제는고분자의 유연성과 탄성 및 세라믹의 강성, 열안정성및 내마모성을 포장재에 부여한다. 나노복합소재 제조는, RAS Siberian Branch의 Institute of Solidsand Mechanical Chemistry와의 공동 연구로 진행되며 Uralplastik사에 의해 개발된 기술이 사용된다.프로젝트 착수와 더불어 나노복합소재로 개질된 플렉시블 고차단성 고분자 포장재와 발포 고분자 재료의공급이 이루어질 것이다. 제조된 필름은 중간정도의차단성을 요구하는 세제, 육류, 우유 및 파스타 등의포장재로 사용된다. 이 제품은 폴리아미드, 에틸렌비닐알코올, 염화비닐리덴과 같은 기존의 고가의 포장재시장을 대체할 것이다. 연간 20,000톤 규모의 상업적생산은 2011년에 시작된다.

  사. 차세대 절연재 : 2,050 MR (499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Penosital,RostovgorstroyPerm 지역에서 폐유리와 같은 재활용 폐품으로 새로운 절연물질이 제조된다. 여기에 적용되는 신기술은, 유리입자 표면을 개질하고 그 표면 위에 100-120nm 두께의 필름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는 특정 액상시약과 분쇄된 유리입자를 혼합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발포제 없이 추가 열처리 과정을 거치게 되면 건물이나 산업계의 절연재로 사용이 가능한 발포유리가 만들어진다. 절연재는 유리만으로 이루어져, 50년 이상에 걸친 구조적 안정성, 내마모성, 내열성 (섭씨 -250도~650도), 내화성 및 불활성 등의 특성을 띠고 있다.2011년에 프로토타입 생산을 시작하여 2013년에는연간 발포유리 생산량이 106,000 m3에 이를 것으로예측된다.

 아. 고기능성 섬유제품 : 1,000 MR (300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Ivtekhnomash,Biznes Alyans이 프로젝트는 Inanovo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기존의섬유와 금속 스퍼터링 필름 생산라인을 확장하는 것이다. 제품 생산에는 Ivanovo Chemical andTechnological University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독특한 섬유 금속증착 기술이 적용된다. 서로 다른 금속으로 이루어진 적층을 제조하여 약 100 nm 두께로 섬유 표면을 코팅하는 기술이 포함되며, 이 금속층은 섬유의 통풍성과 유연성을 증가시킨다. 동일한 생산설비와 기술을 적용하여, 은나노가 코팅된 의료용 밴드 재료, 항균 티슈 및 거즈와 군사용 하이테크 위장용 소재,방호복, 알루미늄 증착 라디오파 차폐 소재 및 일반 소비자용 섬유 등이 제조될 것이다. 자체 개발된 독특한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생산비가 다소 절감될 것이다.계획된 생산규모에 도달할 경우, 제품의 18%는 수출될 예정이다.
 
  ③ 의약 및 생명공학 : 6.3 BR (RUSNANO 4BR)

  가. 나노백신과 나노의약품 : 1,547 MR (1,300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NTphrma,Gamaleya R&D Institute of Epidemiology andMicrobiology슈도아데노바이러스 나노입자와 독특한 나노구조체를 적용한 신기술이 도입된 백신과 의약품 제조가 본프로젝트에 해당된다. 이 신기술을 활용하여 인체의면역체계 증진이나 직접적인 치료 목적을 위한 타겟단백질 제조기술 획득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가 지향하는 바이다.이와 관련하여 두 종류의 나노입자가 사용된다. 첫번째로는 한 달 안에 필요한 단백질 생산이 가능하도록, 체세포에 타겟 유전자를 전달하는 슈도아데노바이러스 나노입자이다. 두 번째는 나노 컨테이너에 타겟단백질 분자를 붙여서 체세포로 전달하는 것이다. 이기술은 약 50-90 nm 나노입자의 생산을 포함한다.본 프로젝트에는 인간과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용2가지 백신 개발과 암 치료, 면역체계 증진 및 항생제효율성 증가를 위한 3가지 바이오의약품 개발, 하지허혈 치료제와 운동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궁극적으로 본 생산 설비는 유전학적인 암치료제와, 탄저균, 사스, 말라리아, 결핵용 백신 및 기타HIV와 다른 질병에 대응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다양한 백신 개발에 활용될 것이다. 생산설비는 국제GMP 표준에 의거하여, 연간 1000만개의 패키지 생산규모로 설립된다. 2010년 1분기에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2012년 3분기에 제품생산이 시작된다.

  나. 종양 치료용 마이크로소스(미소선원)와 마이크로스피어(미소구체) : 1,022 MR (830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Bebig, Santis전립선암, 간암 및 췌장암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한신기술인 방사능 마이크로소스와 나노구조 마이크로스피어 제조 기반 마련에 관한 프로젝트이다. 이러한기술은 종양에 방사선을 직접적으로 조사하여 암을 치료하는 근접치료(brachyt herapy)에 사용된다.
  일반적인 마이크로소스는 티타늄 캡슐에 1∼125개의 방사성동위원소 시드를 사용하며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된다. 30 마이크론의 나노스피어에 들어간 시드는, Y-90 동위원소의 비정질 재료에 기초하여 P-32 동위원소를 사용하고 초고순도 실리콘-인 합금으로부터 제조되며, 간암 치료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본 프로젝트에 활용될 신기술에는 마이크로스피어 표면 (30∼50nm)의 나노스케일 개질이 포함되며 생체적합성과 조직 내에서의 고정성이 증가한다. 또한 이들 제품들은러시아의 암치료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이다.제품생산은 2010년 1분기에 시작된다.

  다. 혈장 연속여과용 Track-etched 멤브레인:2,692 MR (1,290 MR)프 로 젝 트 참 가 자 : RUSNANO, TrekporTechnology Holding Company러시아는 캐스케이드 혈장 여과와 혈액으로부터의유해 물질과 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차세대 의료장비개발에 착수한다. 여과장치의 주요 구성요소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산으로 만들어진 20-100 nm 기공의트랙-에칭 멤브레인 기술이다. 싸이클로트론-가속 불활성 가스 이온과 고분자의 충돌에 의해 멤브레인이제조된다. 소재(트랙)의 미량의 이온은 화학적 에칭과자외선 조사에 의해 생성된다. 이 새로운 장치는 죽상동맥경화, 허혈성 질환, 협심증, 심부전증, 급성 중독증 및 기타 러시아에서 널리 알려진 질환 치료에 사용토록 고안되었다. 현재 고가의 섬유 여과막을 사용한캐스케이드 여과 방법은 몇몇 선진국에서만 사용되고있다. 이 같이 독특한 트랙-에칭 멤브레인 기술은 전세계 최초로서, 제조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을 통해 보다 널리 활용될 것이다. 모스코바의 Dubna에 생산설비가 들어서며 2009년 현재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초반 투자 과정을 거친 후 4-5년 내에 생산규모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다.

  라. 혈액 응고 진단용 기구: 1,079 MR (575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RAS Center forTheoretical Problems of Physical andChemical Pharmacology, RAMS HematologicalResearch Center, State R&D Institute forMilitary Medicine, Zhiva Innovation andResearch Company, and AST.이 프로젝트는 혈액응고 장애와 혈전 및 혈전색전증의 새로운 진단기술 개발에 관한 것이다.이 진단장비는 매우 독특한 기술로서 전 세계적으로유사한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진단 장비는 일반적인 혈액 응고 메카니즘을 모델로 하였다. 혈액 샘플이놓인 트레이에서, 손상된 혈관내벽과 유사한 두께인30-50 nm의 나노코팅 위에서 혈액응고가 일어나며디지털 카메라가 이 과정을 모니터링한다.이 장치는불충분하거나 또는 과도한 혈액응고 모두를 측정하기위해 네 개의 혈액 샘플을 동시에 분석한다. 현재까지이러한 테스트 방법은 알려진 바 없다. 진단의 정확성,간편한 사용법 및 적절한 비용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어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을 끄는 제품이다.2012년 1분기에 상업적 생산이 시작된다.

  ④ 기계공학 및 금속가공: 6.4 BR (3.8 BR)

  가. 나노구조 코팅을 적용한 절삭기술: 1,000 MR(500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Saturn, RSC“Kurchatov Institute”, GazprombankYaroslavl 지역의 Rybinsk에 신규 제조설비가 건설중에 있다. 여기서는 항공기 모터 부품과 기계공학설비에 쓰이는 금속가공용 기계가 제작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은 Federal Target Program의 일환으로 Kurchatov Institute에 의해 개발되었으며,나노구조 코팅을 기계에 적용하는 것이 포함된다. 플라즈마-아크 방법을 이용하여, 나노적층 및 나노구조코팅(4족-6족 원소의 질화물, 탄화물, 산화물, 붕소화물로 구성), 다이아몬드 필름, 내마모 코팅, 윤활 코팅등이 적용될 것이다. 이러한 코팅 기술을 통해 장비의내마모성과 서비스 수명이 증가되며, 금속가공 속도도빨라진다(절삭속도가 1.5-2배 증가).이 새로운 제조법으로 인해 러시아 산업체의 수입의존도가 줄어들 것이며, 프로젝트 참여업체인Saturn사 자체가 약 30%에 달하는 이 제품의 가장 큰수요자가 될 것이다. 나머지 제품들은 러시아 산업체들과 더 나아가 국제시장으로 공급될 것이다.공장 건축 및 장비 설치가 2010년 3월까지는 완공될예정이며 동시에 제품 생산도 진행될 것이다.

  나. 나노 부품의 초정밀 제조를 위한 전기화학 장치: 387 MR (154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Titan-ESM,external co-investor초정밀 전기화학 기계 생산이 Bashkortostan의Ufa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모든 금속류, 합금 및 금속 세라믹으로 만든 복잡한 형태의 부품을 제조, 복제 및 성형하는데 있어 나노 수준의 정밀 가공이가능하게 된다. 동시에 이런 기계들은 나노스케일로 부품의 표면구조 형성이 가능하고, 증가된 접착력과 기타다양한 특성을 갖는 100 nm 이하 두께의 표면층을 생성한다. 재료 구조의 손상 없이 제조된 부품의 나노 거칠기를 20 nm 까지 정도로 가공이 가능하며 표면에마이크로 및 나노 형상 제조가 또한 가능하게 된다.이 기계는 정밀가공, 생산성 및 비용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능가한다. 정밀가공 및 마무리 가공단계에서 이 설비는 기존의 경쟁 설비보다 100배나 빠른 제품 생산속도를 가지고 있다. 이 새로운 장비는 항공 산업, 자동차 산업 및 의약계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여,또한 가스터빈 모터의 날개, 정밀 조작을 요하는 바이오 임플란트, 현미경 외과수술용 블레이드, 정밀 측정공학용 몰드 등과 같은 특이하고 복잡한 형상도 제작할 수 있다. 상업적 생산은 2010년에 시작되며 2014년에는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472대에 이를 것이다.

  다. 나노 세라믹과 금속 세라믹으로부터 내마모성부품 제조: 1,696 MR (871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Virial, externalco-investor나노구조 세라믹과 금속 세라믹 소재로부터의 내마모성 부품 제조가 Virial 사이트의 St. Petersburg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나노입자와 나노박막 생성 공정을 통해 내마모성, 내마찰력, 내후성 및 내화학성을가진 고강도의 소재 제조가 가능하다. 이 같은 차세대소재를 활용하여 제조업체들은 원유생산과 정제 및 화학업체 등에서 필요로 하는 슬라이드 베아링, 가스켓,노즐, 드로홀 및 내마모성 플레이트 등의 제조와 우수한 경도, 강도 및 열 저항성을 가지는 금속과 복합소재가공을 위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요구되는 절삭기구제조가 가능해진다. 펌핑 장치에 이 새로운 나노구조소재를 활용한다면 제품의 수명연장과 20-30%의 제품 신뢰도 증가가 예측된다. 나노구조 세라믹계 프로토타입 제품은 2009년 초반에 제조가 기대되며, 상업적 생산은 2012년 말로 예상된다.

  라. CBN (입방 질화붕소) 절삭기구: 930 MR(695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MicroborTechnologyCBN 나노파우더 절삭공구의 상업적 생산이 모스크바의 Microbor Technology 공장에서 이루어진다.이 생산설비에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한 초경질재료인 입방 질화붕소 나노파우더 (CBN)도 합성될 것이다. CBN 절삭기구는 주철, 철강, 철과 티타늄 합금,탄소 및 유리 플라스틱과 같은 모든 산업재료를 쉽게가공할 수 있다. 이 새로운 기구는 고성능 작업이 가능하므로 부품의 공정비용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CBN 절삭공구의 국내 생산은 RUSNAN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미 시작되었고, 세계에서 최초가 될 것이다. 생산제품은 중공업, 자동차, 광산 및 건설산업분야 등에서 초벌 절삭과 최종 절삭 모두에 사용될 수있으며,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제품이 공급될 것이다.첫 제품은 2010년 3분기에 생산될 것이다.

  마. 차세대 금속가공 기술: 448 MR (220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Iskra, KartukovMechanical Engineering Design Center;Nanomer R&D Center알루미늄 및 마그네슘 표면에 대한 다목적 나노세라믹 코팅을 위한 설비 생산계획이 확립되었다. 코팅은부식으로부터 금속을 보호하며 이는 자동차 산업과 기계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다.Russian State Aviation TechnologicalUniversity에서 개발된 마이크로-아크 산화법을 적용하여 코팅이 이루어진다. 이 방법은 알루미늄, 마그네슘, 티타늄, 지르코늄 및 기타 금속 표면에 나노구조의실리콘 박막을 형성한다. 이 공정은 전류에 노출된 전해질 안에서 일어난다. 공정조건에 따라 내마모성, 내부식성, 절연성, 내열성 또는 이들 물성의 조합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되는 개질 표면을 만들 수 있다.

  바. 초고강도 스프링: 1,110 MR (830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Pruzhina, IzhevskMechanical Engineering Plant프로젝트의 목적은 러시아에서 초고강도 스프링의상업적 생산 기반을 확립하는 것이다. 스프링의 와인딩 형성을 위한 고온 스프링 와인딩 및 새로운 가열-냉각-담금질 과정과 관련한 새로운 기술에는 나노구조의 소재가 사용된다. 이를 통해 높은 스프링 강도와몇 배로 늘어난 제품 수명 및 두 배 정도의 허용 응력을 얻을 수 있다. 이 신제품은 운송수단, 기관차, 추진시스템, 자동차, 농업용 기계 서스펜션 시스템, 리프팅시스템 등에서 필요하다. 이 스프링을 철도 수송에 적용할 경우, 철도 차량의 운영 및 유지비를 크게 감소시키고, 차축에 걸리는 허용 하중의 증가로 인해 화물 운송량이 증가된다. 프로젝트는 시제품, 양산, 상업생산등의 3단계로 구성되어, 프로젝트 착수로부터 5년 안에 실현 가능할 것이다.

  사. 나노 촉매계 석유가스 처리 공정에서의 탈황 장치:269 MR (121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Start-Katalizator,Bioprocess Capital Partners본 프로젝트는 나노구조 촉매를 사용하여 석유가스(APG)의 탈황 (황화수소 및 메르캅탄)을 위한 가스 스위트닝 장치의 산업적 사용을 목적으로 한다.가스 스위트닝 과정에서 나노구조 촉매 (Start-Katalizator 기술)를 사용하여 대기 중의 산소와 황화합물의 직접적 촉매 산화반응에 의해 한 단계로 처리된다는 점이 특이하다. 동시에 탈황 정도는 거의100%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가스 운송 시스템과석유화학 정제설비가 없이도 수반 가스를 처리할 수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황화수소 및 메르캅탄 가스 처리에 필요한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수단이 기존에는 없기 때문이다. 신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정제된 APG는 탄화수소의 훌륭한 공급원이 될 수 있다.파일럿 장치는 2011년 2분기에 가동될 것이다.

  아. 초정밀 비구면 광학소자: 580 MR (381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Ruchservomotor,Blik-Optics, external co-investor프로젝트는 고해상도 광학장비를 위한 초정밀 비구면 광학 부품의 자동화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가 자체 개발하여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기술에 기초하여 실행될 것이다. 특히, 본 프로젝트는V. I. Rakhovskiy 교수에 의해 개발된 기술인 고하중에서도 유래 없는 정밀도를 제공하는 특별한 나노포지셔너가 활용된다. 미세연마기계는 ±10 nm의 형상 정밀도 및 1-5 Α의 표면 거칠기를 가진 비구면의 계측제어를 가능케 한다.제조될 제품은 적외선 광학부품,금속 거울, 비구면 부품, 레이저 거울, 거울용 초곡면정밀 비구면 기재 등이다. 초정밀 비구면 광학 부품을활용할 경우, 작은 수의 렌즈를 사용하여도 이미지 향상이 가능하다. 광학 부품의 상업적 생산은 2012년 정도에 시작될 것이다.

  ⑤ 광 전 자 소 자 및 나 노 소 자 : 27.4 BR(RUSNANO 11.1 BR)

  가. 라디오 주파수 식별 태그 (RFID-태그) 및 금속포장재: 1,892 MR (924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Galileo VacuumSystems spa (Italy)프로젝트 목적은 러시아, 이탈리아, 세르비아에서RFID 태그, 금속 포장재료 및 릴-타입 재료의 금속도금장치 등의 제조를 위한 조인트 벤처를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생산 시설은 Galileo Vacuum Systemsspa에 의해 개발된 연속적이고 선택적인 표면 금속화와 관련한 독특한 나노기술을 활용하게 된다. 이 기술은 10 nm 정도의 균열이 없는 금속 박막을 하나의 연속된 층이나 패턴이 들어간 곡면에 증착하는 기술이다.RFID 기술은, 작은 크기의 소자인 RFID-태그에 정보를 읽거나 기록하기 위해 라디오 주파수 전자기 방사를 활용한다. 오늘날 이 시스템은 소매 네트워크 (바코드를 대체하고, 도난방지나 식품 위조방지 등 사용),창고관리, 도서관 (책 재고 및 검색), 전자 문서 (여권,사회보장카드, 운전면허증), 교통카드 및 은행카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새로운 시설에서 생산되는 다른 제품으로는 식품의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금속 포장재료(필름 및 종이)이다.이는 현재 러시아 시장에서 필름 분야의 약 80% 및종이 분야의 거의 100%에 달하는 유사 재료의 수입의존도를 상당량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나. 90 나노미터 집적회로: 16.6 BR (6.5 B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SITRONICS90 nm 집적회로가 NIIME & Mikron의 생산시설이 있는 모스크바 지역 Zelenograd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최종 제품은 디지털 TV,GLONASS/GPS 네비게이션 시스템, 산업용 전자제품, 자동차 전자제품용 칩과 바이오인식 기능을 갖춘생체여권, 기타 개인 문서, 은행 카드, 사회보장카드,SIM 카드 및 RFID-태그용의 부가 기능을 가진 칩 등이다. 이 새로운 집적회로는 보다 우수한 성능과 메모리, 낮은 전력 소모 및 효율적인 보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90 nm 집적회로 생산을 위해, 전 세계 선도반도체 개발업체 중의 하나인 ST Microelectronics사의 공정 라이센스가 활용된다. 독창적인 마이크로칩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자인센터도 설립될 예정이다.2012년에 생산을 시작하여 2013년에 최대 생산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다. 수직 발광 레이저용 갈륨비소 화합물, 레이저칩 및 광학 부품: 1,100 MR (770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VI-SystemsGmbh (Germany), external co-investorMBE (분자빔 에피택시) 증착법에 의해 제조된 매우낮은 광손실 반도체 헤테로구조체를 활용한 VCSEL(수직-공동 표면 발광 레이저)에 기초하여 갈슘비소화합물과 레이저 칩 및 광학 부품을 제조하는 설비가St. Petersburg에 설립될 예정이다.생산된 제품은 지역 네트워크, 능동형 광케이블, 슈퍼컴퓨터 및 인터컨넥터 등에 사용되는 초고속 광통신소자에 응용된다. 본 프로젝트의 중요성은 기존의 구리 인터컨넥터를 보다 빠르고 컴팩트하며 외부 간섭을받지 않는 광섬유로 점진적으로 대체한다는 것이다.러시아에서의 연구지원은 St. Petersburg에 위치한Ioffe Physical and Technical Institute에서 담당하며 Novosibirsk 지역은 Institute of SemiconductroPhysics, SB RAS가 지원한다.상업적 생산은 2011년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며2014년도에 최대 생산량에 이를 계획이다.

  라. 나노잉크: 1,114 MR (166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SUN, financialco-investors나노잉크와 하이텍 대형 디지털 프린터 장비 제조설비가 Novosibirsk 지역에 위치하게 된다. UV 잉크젯프린터와 UV 나노잉크 및 용제형 나노잉크 등의 제품이 제조된다. 디지털 UV 프린팅 시스템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SUN사의 기술이 이 프로젝트의 기반이 될 것이다. 신제품의 핵심요소는, 나노잉크에 사용되는 나노 안료와 첨가제 및프린터에 사용되는 초선명도의 갈륨 질화물 헤테로구조체에 기초한 UV 발광 다이오드이다.본 프로젝트에서 개발되는 프린터 사용시, 종이뿐만아니라 가구와 자기 타일, 유리, 장비, 천장재 및 장식용 패널 등에도 이미지를 프린트할 수 있다. 우수한 색상 재생력, 높은 내광성, 잉크 수명의 연장, 우수한 성능 및 낮은 비용 등으로 인해 매우 경쟁적인 제품이 생산될 것이다. 2010년 말까지 추가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2011년 초까지 생산라인이 완공될 예정이다.

  마. 러시아 최초 광섬유 제조: 3,270 MR (1,290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Fiber-opticSystems러시아 최초로 나노기술을 이용한 광섬유 생산설비가 Saransk (Mordovia)에 들어선다. RAS 광섬유 연구센터는, 일반 광섬유에 비결정 탄소 나노코팅을 적용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굴곡저항성과 광결정성을 띤섬유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기술의 상용화에 주력할 것이다. 신기술 광섬유는 내굴곡성, 방수성 및 내화학성을 띠며 긴 서비스 수명을 가진다. 이러한 물성은 화학, 오일 및 가스 제조 설비와다양한 범위의 통신 케이블 등에 특히 유용하다. 광결정성 섬유는 최첨단 광섬유 레이저, 증폭기, 광섬유 내시경, 센서, 외과수술용 레이저 등의 생산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생산제품은 러시아 14개 광섬유공장과 수출용 원자재로 공급될 것이다.2011년까지 연간 150만 킬로미터의 광섬유 생산규모를 가지는 공장설비가 건설되며, 2012-2013년 생산규모는 250만 킬로미터로 늘어날 것이다.

  바. 나노기술에 기초한 복사기 및 프린터 소모품:734 MR (450 MR)프 로 젝 트 참 가 자 : RUSNANO, SlavichCompany, private co-investor러시아 최초로 나노기술을 적용한 복사기 및 프린터소모품들이 Yaroslavl 지역의 Pereslavl-Zalesskiy에서 생산될 것이다. 생산될 제품은 카트리지, 토너, 나노크기 광전물질을 적용한 감광소자, 기능성 첨가제및 충전재 등이다. 토너와 감광소자 자체는 입자 크기가 100 nm를 초과하여 나노 아이템이라 볼 수는 없다. 그러나 Slavich사의 노하우를 적용하여 제조 과정에서 특별한 나노성분이 포함될 것이다. 이러한 첨가제는 감광소자의 내마모성 및 토너 프린팅의 선명도를향상시킨다. 따라서 해외 경쟁업체 제품보다 비용은낮고 품질은 높아진 프린터 제조가 가능하다.현재 러시아의 복사기 및 프린터 소모품은 거의100%가 수입된다. 신제품은 러시아의 수입품 의존도를 낮추고, 전자복사 프린터 장비의 개발을 위한 기초를 마련할 것이다. 첫 제품은 2010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2013년에 최대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사. 휴대용 가스폭발 감지기: 571 MR (209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EMI, IKO andREKS, Alphasense러시아에서 개발된 최첨단 기술에 기초하여 소형 가스폭발 센서 생산라인이 St. Petersburg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 제조 공정은 나노스케일의 반도체 박막 제조기술이 포함되며, 적외선 광센서의 성능은 세계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이 센서는 높은 습도와 무산소 조건에서 빠른 반응과 안정성을 가지며, 전력소비가 작고 가스 내부에 있는 물질에 의해 오염되지 않으며 7년 동안 유지된다. 성능 조절을 통해 세 종류의 가스센서가 제조될 예정이며, 이들은 휴대용 및 고정용 가스 분석기에 사용될 수 있다. 가스 분석기들은 석탄광산, 오일, 가스, 석유화학 (생산, 운송, 정제 과정) 산업및 에너지 및 전력 분야 (가스 발전소 및 보일러실), 이동통신 (지하 케이블 네트워크 유지보수) 분야 등에서의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

  아. 게르마늄 생산공정 개선 및 고순도 제품 생산:2,170 MR (800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Germanium andApplications이 프로젝트는 게르마늄 생산규모 확장과 고순도 제품 제조를 통해 나노산업계 발전에 필요한 재료 생산에 목표를 두고 있다. 게르마늄을 함유한 원재료의 조달 및 농축에서부터 화학제품, 재료 및 상품 등의 다단계 공정에 이르기까지 전체 생산 사이클을 확립할계획이다. 핵심제품으로는, 다결정 게르마늄, 단결정게르마늄, 다결정/단결정 게르마늄으로 만든 적외선광섬유용 기판 및 부품, 게르마늄 산화물(GeO2) 등 네가지이다. 궁극적으로 국내 원자재를 적외선 광섬유,반도체 검출기, 열화상 카메라, 태양광, 특수 유리, 합성 섬유, 에나멜, 판유리 및 화장품 등의 러시아 제조업체에게 공급될 것이다. 프로젝트 실행으로 게르마늄 생산량은 연간 3.9 톤에서 14.4 톤으로 증가할 것이다.

  ⑥ 인프라구조: 5.3 BR (2.7 BR)러시아 나노기술계를 위한 과학, 혁신, 재정 및 생산 관련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가. Skolkovo-Nanotech 벤처 펀드: 2,000MR (1,000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SKOLKOVOMoscow Management School, Troyka DialogSKOLKOVO의 Moscow School of Management와의 협력 하에 RUSNANO는“Skolkovo-Nanotech”벤처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Troyka Dialog가 펀드 매니저를 맡는다. 펀드의 기본 전략은 나노기술 분야에서잠재력이 높고, 급성장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다.펀드는 2009-2010년 사이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2016년까지 프로젝트를 종료할 계획이며, 최소 연30% 투자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 화학 및 생화학 제품 공급서비스 체계 개선:105 MR (58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external co-investor본 프로젝트는 첨단기술분야에 종사하는 러시아 연구소 및 산업체에 화학 및 생화학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물류창고를 만드는 것이다. 이 창고는 수입 시약과 러시아 화학제품의 대규모 물류센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점진적으로 수입 시약을 대체하고화학 시장에서 러시아 브랜드를 확립할 목적을 가지고있다.이 새로운 서비스는 제약회사 및 화학업체, 임상 진단 실험실, 진단 시스템 공급자, Ministry of HomeAffairs and Federal Security Service의 분석 실험실, 스포츠 도핑 테스트 센터 및 고순도 시약을 필요로하는 고객 등에게 제공될 것이다. 프로젝트의 1차 단계(2009-2010)에서, 특정 목적의 창고, 통관수속 시스템, 물류운송, 온라인 주문 연결 데이터베이스, 시약의 기록보관 및 스크리닝을 위한 전자 시스템 등의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모스크바 지역에서는 24시간 이내에, 러시아 나머지 지역에서는 48-72시간 이내에 주문 후 제품 접수가 가능하게 된다. 현재 10,000-15,000개의 제품이카탈로그에 포함된다. 2단계(2010-2011)에서는 제품의 수가 20,000개까지 늘어나며 제품 포장라인과 품질관리 시스템도 가동할 계획이다. 3단계(2012-2014)에서는 제품 수가 25,00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최초의 고순도 화학 및 생화학 제품 공급이 가능하게된다.

  다. 석사과정 프로그램 개발 및 제품 인증 프로그램개발 13.1 MR (11.2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Moscow Instituteof Steel and Alloys모스크바 국립철강합금대학교와 모스크바 물리 공과대학에 나노진단, 계측학, 표준화 분야에서의 국제적인 석사과정 프로그램 개발 및 나노기술과 나노테크관련 제품 인증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것이다.2010년 초부터 나노테크 산업체 전문가 교육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나노진단 및 나노계측기술 분야에서 양질의 자격 (석사학위)을 가진 전문가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모스크바 국립철강합금대학교와 모스크바 물리공과대학의 선진 교수진들이 현대 고체 물리학 및 재료 과학에 대한 핵심 교육을 담당할 것이다. 러시아, 미국,유럽, 이스라엘로부터 초청된 전문가들이 국내외 연구성과를 토대로 나노구조 물리학 분야의 특별 교육을제공하게 된다.학생들은 모스크바 국립철강합금대학교와 모스크바물리공과대학, 진공 및 표면특성 연구소, RAS기관인양자 나노물리학 연구센터, 스웨덴 Linkoping에 위치한 표면 나노공학 재료과학 전략연구센터 등에서 나노측정, 나노진단, 나노리소그래프 등과 관련한 특수 장비로 실험실 훈련을 받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서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은 나노기술 산업 개발에 필요한 인증센터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라. RUSNANO와 VTB 그룹간의 나노기술 혁신펀드 조성: 3,200 MR (1,600 MR)프로젝트 참가자: RUSNANO, VTB Group,Draper Fisher Jurvetson (DFJ)혁신 제품 프로젝트로 국제 및 러시아 투자자 펀드를 끌어들이는 동시에 러시아와 해외에서의 유망 나노기술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에 목표를 두고있다.
  신규 펀드는 러시아에서의 혁신기술 개발 프로그램의 실행 및 궁극적으로는 러시아 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펀드는 러시아 안팎에 있는 유망 나노기술 개발에 집중될 것이며, 혁신제품 프로젝트 펀드로의 외국 및 러시아 공동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끄는데 주력할 것이다.
  혁신 프로젝트에벤처 및 투자 분야의 국제적 전문가를 활용하고, 러시아로의 최첨단 국제적 기술 이전을 통해 해외 시장의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러시아 선진 나노기술 업체로의 투자를 이끌어 러시아 시장의 인프라구조 개발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정책 및 시사점러시아의 과학기술은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이 보인다.
  물리학, 생물학, 수학 등 기초과학분야와 우주공학, 생물공학, 화학공학 등 일부 첨단 분야는세계적인 경쟁력의 연구성과를 가지고 있으나 이를응용하고 상업화하는 기술은 구소련의 체제 때문에더딘 것 또한 사실이다.현재 러시아 정부는 과학아카데미를 비롯한 연구기관의 지원을 점차 강화하고 소규모 연구단지기관의 설립 및 R&D 체계가 정비되는 과정이다.
  매년 2,000여명의 과학기술자들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지만 100만명 이상의 최고 과학자들을 보유하고 있어 과학기술 발전의 잠재력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인공위성 발사기술 등은 세계 최고이며, 대표적인 세계 1위인 기술은 제트엔진, 인공위성 및 광전송, 특수공작기계, 로봇, 레이저기술등이다. 그 외 구소련 연방국가인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 등도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가이다. 상용화기술이 발달한 IT융합(NBT), 자동차, 선박, 플랜트 등에 경쟁력이 강한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기초, 원천과학기술이 강한러시아와 협력한다면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따라무한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러시아는 민간 벤처자금 구조가 취약하고 구소련의 광범위한 연구인프라로 인해 정부예산지원의 한계에 도달하여 연구기관들이 연구재원 확보를 위한해외 기술협력에 대해 개방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특히, 구소 공산권의 조직문화로 러시아 정부의법이 미치지 않는 중소기업은 기술료, 기술이전 조건, 기술협력 개방성에 대한 다른 국가들의 기업들과 비교하면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핵심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다. 구소련 러시아지역 독립국들의 과학/산업기술은 기초/원천/군용기술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수준에 도달해 있다.구소련 연방의 단일 과학기술시스템 해체 후 연구기관이 자생능력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상용화 능력 및 선진연구 시스템을 습득하기를 갈망하고 있으며, 투자 유치를 통한 기술기업 활성화를 통해 연구기관의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한국 기업들은 이를 활용하여 원천기술 확보및 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으며, 과학 및 산업화를다각화하여 미국 또는 일본의 기술종속 회피 및 루트의 다양화를 추구하여 미국, 일본 등의 기술선진국에 대한 기술보호주의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예상된다. ■

나노과학과 나노기술의 발전에 따른 윤리적, 사회적 문제점들과 대응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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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12, 13일 양일에 걸쳐 한·불 과학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프랑스 원자력청 CEA(Commissariat al’Energie Atomique)가 공동주최하는“제2차KIST-CEA 나노기술 국제합동워크샵”이KIST의 국제협력관에서 열렸다. 쟝-필립 부르곤 박사가 프랑스와 CEA의 나노연구 현황을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된 이 회의에는 양국의 나노과학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두 20개의 발제와 그에 따른 토론이 있었다.첫 날 I, II, III 섹션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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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관한 분야별 토론이 있었고 둘째 날에 열린 섹션 IV에서는 나노기술의 안전문제에이어 후반부에서는 과학윤리 위원회가 따로 마련되어 알렉세이 그린바움 박사와 이정일 박사의 발제와 함께 나노기술의 발전에 따른 윤리적, 사회적 문제점들과 대응방안에 관한 심도있는 토론이 약 2시간 반에 걸쳐 진행되었다.첫번째 발제를 한 CEA 물질과학연구소(CEA-Larsim, Laboratoire des Recherchessur les Sciences de la Matire)의 그린바움박사는 과학윤리 전문가로 프랑스에서 다양한과학자 교육사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나노과학과 나노기술의 발전에 따른 윤리적, 사회적 문제점 (Ethical and Societal Questions posedby the Development of Nanosciences andNanotechnology)”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그린바움 박사는 나노과학의 발전에 수반되는 윤리적, 사회적 문제점들과 유럽내에서 그에 대해어떤 연구와 사업이 행해지고 있는가에 대해 얘기하여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이어서 두번째 발제를 한 KIST 나노소자연구센터의 책임연구위원인 이정일 박사는“나노기술의 운명 (Fate of Nanotechnology: Advicesfrom the Bibles)”이라는 제목하에 나노기술에의해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구약성서의 내용과 비교하여 설명했다. 불교의 화엄경과 노자의도덕경에 대해서까지 해박한 지식을 과시한 이정일 박사는 노자의“작은 생선을 삶는 정성스런 도로써 나라를 다스린다면 귀신도 신통을 부리지 못할 것이다”와“나노차원의 세계에선 자성도 없어진다”를 비교하는 재치를 보여 외국학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한국 참가자들의 주된 관심은 유럽에서의 과학윤리 토론 현황과 그 정책적 실행에 있었으므로 이글에서는 이정일 박사가 소개한 한국인의 나노에대한 인식부분을 잠깐 소개하고 주로 그린바움 박사의 발제와 토론 내용에 대해 정리하도록 하겠다.한국사회의 나노기술에 대한 인식이정일 박사가 발표한 나노기술연구협의회의설문조사를 통한 의식조사결과에 의하면 한국인은 대체로 나노의 이용도와 안전성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일반 시민보다는 교육자나 시민단체 대표들이 나노기술의미래에 대해 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08년 6월에 고양 국제전시장에서 열렸던심포지엄“나노코리아 2008”의 참석자들을 상대로 한 나노기술의 인지도에 관한 설문조사의결과는 그림 1과 2에 정리되어 있다. 심포지엄참가자 총 1062명 중에 설문에 참가한 인원은555명이었으며 그 중에 선생은 71명, 시민단체대표는 26명이었다.그린바움 박사의 발제 내용은 아래와 같다.나노윤리나노기술이 새로운 차원의 기술로서 발전하면서 기술과 사회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었다.새로운 형태의 불확실성과 위험의 개념이 대두되며 윤리적 고찰에 있어서도 새로운 차원의 문제가 제기된다.(1) 나노기술을 이해하는데 있어“허구와 상상력”의 역할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2) 나노시대에 있어 과학자들의 책임감은 기존의 집단책임이나 개인의 도덕적 책임과 구별된다. 이런 새로운“책임”의 개념을 이해하는데는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1259218403381
 “공동책임(CollectiveResponsibility)”개념이나 한스 요나스의“책임의 원칙”개념 등이 도움이 된다. (3) 명확하고 일관된 규범을 세우기가 어려워 경우에 따라다른 잣대로 결정을 한다(case-by-casedecision-making). 인체와 의학의 관계, 민·군 겸용기술의 활용문제 등이 그 예이다.너무 이르지도 않고 너무 늦지도 않은 지속적인 평가체계의 확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응용윤리 체계(Systems of Applied Ethics)다양한 나노기술 영역들의 특수성이 고려되어윤리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고려되어야 할 요소들은 그림3에 나타나 있다.“응용윤리의 체계”의 도식[from “ Developimg Toolkit for Ethical Reflection andCommunication”(Alexei Grinbaum and Vincent Bontems, April 2009)]매개된 지식 (mediated knowledge)마이크로 또는 나노기술을 일반시민이 이해하는데 있어서 기존의 과학기술과는 다른 차원의문제들이 생긴다. 그 중 하나는 일반시민의 지각과 이해는 과학자들이 그들의 연구결과를 대중에게 어떻게 서술하여 제시하는가에 따라 매우 달라진다는 것이다.과학자들의 연구결과물 제시는 지난 2007년도“Science as Art”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수상한 몬트리올 공과대학생 패니 베론의 사진을 예로 들 수 있다. 나노와이어(CoFeB)에 과부하가 걸리며 터지는 모습을 전자현미경으로찍은 사진에 채색을 한 것이다. 베론은 주홍색으로 채색하여 위험한 폭발을 연상시켰지만 만약 초록색으로 채색한다면 브로콜리가 자라난것처럼 보이며 평화적인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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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바움 박사는 이를 종교적 상징물의 표현과 비교하였다. 존재를 알 수 없어 원래 눈에 보이지 않는 악마 같은 종교적 존재를 뿔달린 존재로 형상화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는이런 종류의“매개된 지식”에 대한 연구를 앞으로 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회내 지식소유의 불균형이 윤리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생각하면 그의 종교와 나노과학의 비교에 따른연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는 부분이다.초인간주의(Transhumanism)와 윤리나노기술의 발달과 함께 인간의 존재론적 근본에 관한 질문을 던지게 되는 부분으로는 인간개선(human enhancement)의 문제가 있다.유전공학의 인간복제나 인간개선의 문제점과 함께 미래의 인간상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언젠가 기술이 발달하여 인간의 모든 기관이 훨씬 더 기능이 좋은 부품으로 바뀌어질 수 있다면 어디부터 인간이고 어디부터 아닌가의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됨은 물론이다.그러나 그 전에 현실적으로 윤리적인 문제가제기될 수 있다. 만약에 안구와 뇌신경의 기능을 강화시켜 장님을 볼 수 있게 만든다면 그것은 기술의“좋은”응용이 되겠지만 눈의 기능을강화시켜 적외선 영역에까지 시력이 확장된다면 그것은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첩보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초인간주의(Transhumanism)는 약 2년 전부터 유럽에서 연구의 주제로 많이 토론되고 있다고 그린바움 박사는 전했다.과학자 윤리강령 (Code of Conduct)새로운 나노기술과 사회와의 관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 (EuropeanCommission)는 2008년 2월에“나노과학과나노기술 연구를 위한 윤리강령”을 제정하여과학자들은 (위임을 받아 연구를 하더라도) 자기 연구결과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함을명시하였다. 이는 미국이나 다른 연합체에서는아직 없던 일이다.그러나 이 강령이 법적인 구속력을 갖고 있지는 않으며 과학자의 윤리적 책임을 강조할 뿐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강령의 구체적 내용에 대한 이견을 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토론은 현재진행형이며 2년마다 강령이 재제정되도록 정해져 있으므로 이 논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이 강령은 과학자들의 사회적 책임감을 일깨워 준다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으며 그 역할을충분히 하고 있다. 1259218482944
  현재 정치가와 전문가, 그리고 연구단체의 수장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조정을 하고 있다.과학자 및 기술자의 윤리교육 -DEEPEN Project & the Toolkit for the Scientists그린바움 박사는 또 새로운 프로젝트 DEEPENProject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DEEPENProject란 유럽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전유럽적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프로젝트이다. (1) 과학자들에게 윤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방법(toolkits)을 제시하고, (2) 제기되는 윤리적 문제점들을 분석하는 능력을 심화시켜(deepen),(3) 인문과학자들이 말하는 내용과 언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다는 아주 실용적인 목적을 갖고 있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린바움 박사는“과학자들의 윤리적 사고와 소통을 위한 방법론의 개발(Developimgtoolkit for ethical reflection andcommunication)”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연구단계를 오는 12월로 마치고 내년부터는 실행단계로 들어간다고 하며 프랑스의 모든 기술학교는 커리큘럼에“미래의과학”이라는 과목을 두어야 한다고 한다.유럽의 민·관·학 공동노력프랑스 정부는 나노 기술발전의 현황과 그 가능성 및 위험성에 대해 과학자나 시민 누구나참여하여 토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운영한다(www.debatpublic-nano.net).
  공식적으로는 2009년 10월 15일에 개통되나그 전에 이미 많은 논문과 의견이 올라와 있다.오스트리아의 NanoTrust와 독일의 NanoCare도 같은 취지의 프로젝트들로 일종의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다.현재 유럽에서는“제작에서 응용까지”나노공정과정의 안전문제를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이있으며 어떤 과학 프로젝트도 윤리적 문제를 함께 다루지 않으면 통과되지 않게 되어 있다 (cf.“NanoInnov”project). 그린바움 박사는“Communication is the big, big topic”이라는 말로 토론을 종결했다.나노기술연구협의회 사회영향위원회의 대응유럽의“Science in Society”에 관한 연구와실행에 한국의 현실은 못 쫓아가고 있다는 데 모든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그런 의미에서그린바움 박사에 대한 질문은 대체로 연구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진행되는가, 과학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정부와 과학자의 공동작업은 어떻게이루어지고 있는가 등에 주로 초점이 맞춰졌다.나노기술연구협의회의 사회영향위원회는 내년도 윤리·사회적 주제를 갖고 2010년 초와여름에 계획되어 있는 나노 컨퍼런스에 그린바움 박사와 다른 과학윤리 전문가를 초청하여 공동워크샵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한국내의Obsevatory Nano Korea 등 다른 단체의 관련전문가들도 많이 초대하여 대화의 폭을 넓혀갈 것이 강조되었고, 외국의 연구 및 실행현황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정리 및 공유, 한국내 기준 및 강령 준비 사업도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시킬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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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입자 함유 자외선 차단제의 유해성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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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론자외선 차단제(suncream, sunscreen)에 나노입자를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 제품에 나노기술을 응용하는 가장 흔한 예의 하나이다. 오늘날 시판되고 있는 300여 가지의 자외선 차단제가 산화아연이나 산화티타늄 나노입자, 즉‘제조 나노물질’(Manufactured Nanomaterials)을함유하고 있다. ‘제조 나노물질’이란 화학물질이 나노 스케일에서 나타나는 특유한 물성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하여 매우 작은 치수(길이, 넓이, 두께)를 갖도록 만들어진 입자이다. 1 나노미터(nm)는 1 마이크로미터(㎛)의 1000분의 1이고, 1 미터(m)의 10억분의 1이다. 현재 일부자외선 차단제에 사용되고 있는 이산화티타늄과 산화아연의 나노입자는 적어도 하나의 치수가 20-30 nm 크기이다. 이들 나노 물질들의물리적, 화학적 성질(반응성, 지속성, 생체이용률 등)은 큰 입자일 때와는 매우 다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물성의 변화는 아직까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종종 예측할 수 없는 독성의변화를 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