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향기>가상 현실로 가는 마지막 퍼즐, 후각 기반 엔터테인먼트의 가능성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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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신의 물방울’에는 교통사고를 당해 수년 째 식물인간 상태로 병상에 누워 있던 남자가 사고 직전 사랑하는 사람과 마셨던 와인의 향을 느끼고 의식을 되찾는 장면이 나온다. 만화적 과장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후각이 우리의 뇌를 강렬히 깨우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낯선 외지에서 마주한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에서 어릴 적 어머니와의 기억을 떠올리거나, 길을 가다 문득 느껴지는 샴푸 향에서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한다. 퇴근길 지하철역을 종종 걸음으로 걷다가 역 안 빵집의 고소한 냄새에 나도 모르게 지갑을 열기도 한다.
필자는 군대 냄새에 대한 기억이 있다.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할 때 모래 냄새와 땀 냄새, 녹슨 쇠 냄새 등이 합쳐진 듯한 묘한 군 부대 냄새가 강하게 느껴졌는데, 제대하고 한참이 지난 후에도 비슷한 냄새를 감지하면 갑자기 그날 그 자리에 다시 선 느낌이 든다. 이왕이면 꽃다발의 향기에서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이 떠오르는 낭만적 경험이 있으면 하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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